끝을 보는 용기

Spring 본캠프 Day 047 - 1단계 키오스크 완료, 끝날 듯 안 끝나는 2단계 키오스크

writingforever162 2024. 11. 22. 23:54

"개발에서 정답은 콘솔에 찍힌 출력문뿐이다."

 

아침에만 해도 5단계 중 4단계까지는 마칠 줄 알았는데 제대로 된 착각이었다. 하나 구현하고 고민하고, 또 하나 구현하고 고민하다가 튜터님 방문 두들기고, 또 작성하다가 막히면 미간에 내 천(川) 자를 그리고....... 깃허브(Github)에 틈틈이 깃 커밋 메시지(git commit message)를 올리고 나니 시간이 밤 9시를 훌쩍 넘겼다.

 

오늘부터 TIL보다 트러블 슈팅(Troubleshooting)을 작성하는 데 시간을 더 들이고 싶어서 TIL의 형식을 포기했다. 다음 주 목요일까진 과제를 붙잡을 터라 필기할 부분도 거의 없을 예정이었다. [학습 관련] 부분이 빈칸으로 남을 확률이 사전캠프 때보다 훨씬 높은지라 이렇게 자유롭게 작성하는 편이 더 나을 듯싶었다. 

계산기 과제 때 온 힘을 쏟은 탓인지 8시에 어기적어기적 일어나는 횟수가 늘었다. 오늘은 점심때만 간단히 10분 운동했는데 슬슬 목과 허리가 신음을 낸다. 내일은 친구를 만나니까 걷기 운동과 함께 꼭 스트레칭해야겠다. 무엇보다 지속가능성이 중요하니까!

저번에 헤맸다고 이젠 깃허브에 커밋(commit)하고 푸쉬(push)하기를 습관처럼 한다. 깃 커밋 메시지 쓸 때마다 챗GPT를 자주 활용하는 중이다. 아마 내일 문제를 풀면 99가 100이 되지 않을까 싶다.

많이 고민하고 많이 상상하고 직접 코드를 작성하는 일은 좋지만, 트러블슈팅으로 정리할 거리가 늘어날 때마다 속으로 '진짜 대단하다, 나 자신'이란 말은 어쩔 수 없이 나온다. 원래 이번 주에 5단계까지 모두 구현해서 목요일까지 도전 단계 과제를 해볼 시도는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충분할지 모르겠다. 우선 일정은 마감보다 앞당겨서 빡빡하게 짜두길 잘했다. 시간은 예상치 못한 데서 훨씬 빨리 흐르는 법이니까. 

오늘 챗GPT에 여러 번 묻고 답하길 반복하니 프로젝트 힘내라고 응원해 주었다. 신기해서 캡처했다. 

팀 회고 전에 튜터님께 찾아갔는데 깃 커밋 메시지를 잘 작성했다고 칭찬받았다. 튜터님께서 주신 링크를 보고 참고했는데, 연습 방향이 맞는 듯해서 마음이 놓였다. 영어로 쓰려는 이유는 언어라는 게 다른 언어를 거쳐 번역될수록 원문의 의미가 좀 훼손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나는 언젠가 꼭 번역에 도전할 생각이 있으니, 영어를 항상 써야 했다. 언어를 자주 쓰지 않으면 기억 속에서 잊히는 건 순식간인지라. 

 

남은 주말에 2단계 과제도 잘 마무리 짓고 최대한 필수 단계는 모두 끝낼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고생했다, 이번 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