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제가 팀장 해도 될까요?" 와, 이 말을 자진해서 할 줄이야. 여태껏 만나온 '팀장'이란 직책은 누구보다 프로젝트 관련 지식이 방대한 사람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개발 분야 지식이 가장 부족한 상태로 팀의 선봉장을 맡았다. 다행인 점은 오늘 미니 프로젝트의 방향과 각자 맡을 부분 배분 등등 프로젝트의 뼈대를 정하는 데에 모든 팀원이 적극 의견을 내주었다. 노션(Notion) 사용이 서툴러서 표 하나 뚝딱 만들어내지 못했는데, 구멍투성이인 팀장에게 격려와 믿음을 보내주는 팀원들이 정말 고마울 따름이었다. 모든 팀원이 각자의 장점으로 주어진 일을 착착 해내고, 모두 의욕이 100%인 덕분이었을까, 오늘 저녁 6시까지 제출해야 하는 SA(Starting Assignments)를 마감 5분 전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