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을 하루 만에 받을 줄은 몰랐다. 오전에 키오스크 만들기 과제를 추가로 받은 터라 계산기보다 더 잘 만들고 싶었다. 그만큼 피드백이 필요한 순간에 바로 받아서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했다.
가장 놀란 점은 나는 도전 단계 과제를 안 해서 X로 표시한 항목을 튜터님은 체크로 표시하셨다는 점이었다. 자가 평가와 튜터 평가가 달라서 '점검 필요'로 표시되었다. 전혀 생각도 못 한 부분이라 나도 모르는 장점을 발견한 기분이 들었다. 부족한 부분은 개선하는 동시에 장점은 살리는 방향으로 공부하자고 다짐했다.
계산기에 아주 호되게 당한 탓인지 덕인지 키오스크 만들기 과제가 솔직히 재미있어 보였다. 세상에. 이게 바로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 마음가짐인가? 과제는 1단계부터 5단계까지 필수로 구현해야 하며 제출은 다음주 목요일 오후 2시까지였다. 저번 과제보다 시간을 잘 배분해서 오늘 튜터님께 받은 피드백이 머리와 손에 오롯이 스며들도록 해야겠다.
오늘도 어김없이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으로 정리할 거리가 하나 생겼다. 딴짓할 틈이 없다. 매일매일을 그 어느 때보다 알차게 보내는 중이다.
[습관 관련]
오늘은 책 읽기와 거북목 스트레칭, 허리 근력 강화 운동 빼고 나머지 운동을 점심과 저녁 때 10분씩 했다. 책 읽기는 쉬는 시간에도 코드 쓰는 데 푹 빠지고 질문이 생기면 튜터님께 달려가다보니 자연스레 밀렸다. 내일은 꼭 모든 습관을 제자리로 돌려야지.
문제 풀기 외에도 오늘은 어제보다 깃허브에 빠르게 키오스크 1단계 파일을 올렸다! 브랜치(branch) 만들기나 커밋 메시지(commit message) 작성 등 연습할 거리가 많긴 하나, 나름 하나씩 잘 쳐내는 중이다. 이번에 키오스크를 만들 땐 주석도 좀 더 꼼꼼하게 달고 커밋 메시지도 잘 작성하련다.
[학습 관련]
1. 주석이 새싹 빛깔인 이유는?
▶ 어제 튜터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주석을 달았더니 갑자기 색깔이 변했다! 매일 잿빛 주석만 보다가 신기해서 튜터님께 뭔지 여쭤보니 개발자들이 TODO로 주석을 자주 달아서 인텔리제이(IntelliJ)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했단다. 진짜 신기했다.
2. switch-case문은 분기가 많을 때 사용하자.
[기타 사항]
이유 찾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Stack Overflow에서 답을 찾긴 했으나 영어 실력의 한계만 제대로 체감했다. 오늘 과제를 좀 더 하고 내일 더 나은 상태로 답을 찾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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