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데이를 맞아 순대, 오징어튀김, 떡볶이, 어묵을 먹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튜터님들이 왜 그렇게 빠르게 강의를 듣고 직접 해보라고 강조하시는지 알 듯했다. 시간은 한정되었고, 그렇다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게 맞으니까. 난 이 부분을 진짜 제대로 체감했다. 사전캠프에 막 참여했을 때만 해도 반복문이 뭔지도 몰랐는데 이걸로 어느새 계산기를 만들었으니까.' '오히려 하나만 오래 붙잡는다면 게으른 사람이겠구나 싶었다. 강의 듣기뿐만 아니라 냅다 과제에 부딪쳐본다든지 코드를 직접 짠다든지 도전할 생각 자체를 안 하는 사람으로 비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불안을 핑계로 새로운 걸 하기 싫어서 강의 듣기만 붙잡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몸으로 체화한 지식은 비록 말로 설명은 못 할지라도 손에 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