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는 쉼 없는 생각의 확장을 잠시 멈추는 행위이다." "마음이 심란하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책을 읽어라." 지금까지 보고 들은 수많은 문장이 귓가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는데, 이 두 문장만은 물안개 물리치는 등대같이 늘 마음속에서 우직하게 서서 빛난다. 출퇴근길이든 나들잇길이든 집에서 나갈 때면 왜 굳이 종이책을 챙기는지, 깨끗한 코드처럼 아주 간결하고도 명쾌하게 설명해 주는 이 두 마디가 여전히 가장 마음에 든다. 퇴사 후 늪보다 깊은 잡생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거친 너울에 치이는 종이배가 되어 이리저리 흔들렸는데, 내일배움캠프에 참여하니 그토록 좋아한 책에 다시 손길이 갔다. 어제는 인후염, 오늘은 코감기가 지독히도 괴롭혀댄 탓에 목표로 한 분량에는 못 미치지만, 책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