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직접 짠 코드는 마음에 들지 않았다. 좋아하는 스파게티와 멀어지고 싶을 만큼. 퇴실하기 전 약 20분이 남았을 때, 튜터님이 한컴타자연습 치는 줄 아셨다고 웃음이 빵 터졌을 만큼 부서져라 키보드를 두들겨서 3단계 일정 관리 앱 만들기를 끝냈다. 도전 과제 3단계는 '데이터베이스(database) 구성을 바꾸면 얼마나 고생하는지' 몸소 겪으라는 의미로 내준 과제 같았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표가 딱 하나 늘었을 뿐인데, 고칠 부분은 정말 자비 없이 늘었다. 10배? 아니. 20배.오늘은 점심과 저녁 시간 직전까지 튜터님과 3단계 과제를 붙잡느라 아침에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을 하고 점심 먹기 전에만 10분 정도 움직였다. 다행히 오늘 메뉴가 부대찌개이기도 했고, '아무리 바빠도 한국인은 밥심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