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꿈에서 200% 확률로 청기 백기 들 겁니다." "근데 이제 청기가 true이고 백기가 false인……." 논리 연산자가 꼭 청기 백기 같다는 팀원분 말에 정말 공감했다. TIL을 작성하는 지금도 머릿속에 true와 false가 둥둥 떠다닌다. 과연 튜터님들께 질문다운 질문이나 할 순 있을까, 의구심이 들었는데 쓸데없는 생각이었다. 혼자 십여 분 동안 끙끙 앓다 보면 낯가림이고 어색함이고 죄다 사라졌다. 키보드를 두들긴다고 뇌가 의식할 때쯤엔 이미 직장인 자세로 각 잡고 앉아 메시지를 작성한 뒤였다. 오늘 드디어 계산기 만들기 실습 과제를 받았으니, 아마 내일은 더 많은 질문을 아침부터 할듯싶다. 진도가 안내받은 계획표보다 한참 느려서 지금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지만, 그렇다고 움츠러들진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