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으로 펑펑 울면서 자바(Java)에 매달렸다. 공부에도 번아웃(Burnout)은 올 수 있었다. 가슴이 너무 답답해서 숨 막히는 듯하고 모니터 화면을 쳐다봤다 하면 억지로 집어넣은 감정이 왈칵 쏟아지려고 한다. 학습 시간엔 카메라를 켜야 하는 데다 눈물샘을 열었다가는 그날은 날릴 뿐이란 생각으로 참긴 했는데, 형언하기 어려운 이 속 터짐이 엄살이 아니란 점은 잘 안다. 회사에 다닐 적에 정통으로 맞은 적이 있어서 그저 공부하기 싫다는 투덜거림이 아님을 안다. 나 자신이 너무 갑갑하다. 사전캠프 기간에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OOP, Object-Oriented Programming)까진 기를 쓰고 들을걸. 여태껏 해온 방식대로 클래스(class)와 생성자(object)를 학습해야 했나. 튜터님이며 팀원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