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방식을 바꾸었다. 매니저님과 튜터님과 팀원분의 조언을 듣고 과감하게 방향을 틀었다. 필기하지 않고 강의만 쭉 들으면서 흐름을 파악한 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알쏭달쏭한 부분만 다시 강의를 들으며 정리하기고 했다. 속도만 놓고 보면 기존에 추구한 학습 방향과 완전히 반대라서 학습 내내 물음표가 둥실 떴다 가라앉길 반복했다. 코드 스니펫(Code Snippet)도 하나씩 직접 써보고 실행하며 두 눈으로 출력 결과를 확인해야 직성이 풀렸기에 불안감을 말끔히 떼어놓지는 못했으나,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었다. '이야, 그러니까 강의를 들으면서 하나씩 다 실습하고 뭘 적을지 고민한 다음 정리할 생각이었단 말이지? 원래 계획이?' '으음, 마감이 2주 뒤여도 못 맞추겠는걸?' 학습 방향을 바꾼 뒤 9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