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 공인 오탈자 귀신"
"티 없는 아름다움만큼이나 t 없는 beauiful에 시선이 본능처럼 꽂힌다."
퇴고는 양날의 검과 같다.
강점을 소개할 때 '회사에서 다른 사람들한테 꼼꼼하다는 얘기를 종종 들었다'는 다소 평범한 말을 위 문장처럼 다듬을 수도 있지만, 동시에 다듬는 데 매몰되어 자정 전에 TIL을 제출하지 못할 수도 있다. 더 만족스러운 표현을 찾는 데 심취한 나머지 새로운 회차로 넘어가지 못할지도 모른다.
내일배움캠프에 참여하고 맞이한 첫 일요일, 오늘이 딱 그랬다.
이미 작성한 TIL을 보느라 오늘 새로이 무언갈 배울 시간을 놓칠 뻔했다. 보는 눈이 즐겁도록 블로그를 꾸미고 싶다는 욕심은 물론이고, 각종 생각이 경쟁하듯 떠올랐다. 질주하는 자동차만큼 빠르게 달려오는 생각의 파도에 휩쓸리는 이때, 회사에서 들은 조언이 브레이크를 걸어왔다.
"일하면서 적용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새로 생겼는데 무리인지 아닌지 모를 땐 스스로 질문해 보세요. 그 일을 지금 원하는 수준으로 한 달 내내 유지할 수 있나요?"
이 질문이 불현듯 떠오른 순간, '서체는 이렇게 바꾸자', '제목 글자 크기는 이 정도로, 본문 글자 크기는 이 정도로 정할까'라는 명찰을 단 생각이 알아서 멈추었다.
의욕만 앞서는 사람이 되기 싫으니, 의욕에 30일을 곱한다.
TIL을 작성하는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되짚었다.
[습관 관련]
집에서는 보통 컴퓨터가 시선을 독점했는데, 책상 위 모니터와 키보드 옆에 책을 두니 눈길이 자연스레 나누어졌다. 방 안에서는 공부라는 핑계에 밀려 뒷순위가 된 책을,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를 40쪽 읽었다. 두 번째 장 ‘프런트엔드와 백엔드 이야기’를 모두 읽었으니 이틀 만에 책 속 세상의 40%나 경험한 셈이다.
종이책을 가방에 넣어야 무겁게 들고 다닌 수고로움이 아까워서라도 읽게 되듯이, 각종 볼거리가 넘쳐나는 요즘 독서가 체질이 되려면 책의 존재감을 느낄 줄 알아야 한다.
그게 무게가 되었든, 제목이 되었든, 표지가 되었든.
오늘부터 집에서는 코앞에 책을 두기로 했다.
[인용 및 참고 출처]
1. 강의: 스파르타코딩클럽, "[왕초보] 웹개발 종합반", 강의 소개, (2024.10.13)
[학습 관련]
1. Fetch란?
ⓐ 인터넷으로 데이터를 요청하고 받아오는 과정
ⓑ 짧은 코드로 데이터를 가져올 수 있다.
2. Fetch 기본 골격
<script>
function hey() {
let url = 'http://spartacodingclub.shop/sparta_api/seoulair';
fetch(url).then(res => res.json()).then(data => {
console.log(data['RealtimeCityAir']['row'][0])
})
}
</script>
① fetch("여기에 URL 입력"): '이 URL로 웹 통신을 요청할 거야!' ▶ 괄호 안에 URL뿐이고 다른 것이 없다면 GET 상태. 이때 GET은 클라이언트가 서버에 데이터를 요청하는 방식 유형 중 하나로, 통상적으로 데이터 조회(Read)를 요청할 때 사용
② .then(): '통신 요청을 받은 다음엔 이렇게 할 거야!'
③ res => res.json(): '통신 요청을 받은 데이터는 res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그 res는 JSON 형태로 바꿔서 조작할 수 있게 할 거야!' ▶ res 이름은 변경할 수 있으며, JSON은 프로그래밍 언어의 공용어
④ .then(data => {}): 'JSON 형태로 바뀐 데이터에 data라는 이름을 붙일 거야!'
3. Fetch 사용 후 console
<head>
<meta charset="UTF-8">
<title>Fetch 시작하기</title>
<script src="https://ajax.googleapis.com/ajax/libs/jquery/3.5.1/jquery.min.js"></script>
<script>
function hey() {
let url = 'http://spartacodingclub.shop/sparta_api/seoulair';
fetch(url).then(res => res.json()).then(data => {
console.log(data['RealtimeCityAir']['row'][0])
})
}
</script>
</head>
<body>
<button onclick="hey()">fetch 연습!</button>
</body>
</html>
VS CODE에 fetch를 입력한 다음 '<Alt> + B'를 눌러 해당 웹 페이지에 들어가서 <button>에 해당하는 'fetch 연습!' 버튼을 누르면 되었다. 버튼을 누르면 URL에 나열된 데이터 중 0번, 즉 첫 번째 데이터가 Console에 나타났다.
[기타 사항]
『오늘부터 IT를 시작합니다』은 코딩이 컴퓨터에게 보내는 편지라고 했다. 내일 아침에 손 편지를 써야 하는데, 친구뿐만 아니라 컴퓨터에게도 편지를 써서 보낼 수 있는 날이 너무 늦지 않게 방문을 두드려 주면 좋겠다.
추신: 감기는 눈치껏 나가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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