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 강의를 들으며 키보드를 열심히 두들길 때, 슬랙에 숫자 1이 떴다. 평소 학습 중에는 강의에만 시선을 보내는데 궁금해서 슬랙을 눌렀다. 별생각 없이 공지방으로 들어갔더니…….어머나, 세상에. 여태까지 한 일이라곤 강의 듣고 책 읽고 TIL 작성밖에 없었는데, 진짜 부끄러웠다. 거울을 보지 않았지만, 홍당무나 토마토 둘 중 하나가 친구 하자고 말 걸어도 이상하지 않을 만큼 얼굴이 화끈거렸다. 왜냐하면 항상 학습 속도가 느리다고 느끼는 데다 자바(Java) 알고리즘 문제 풀이나 SQL 문제 풀이 등등 다양한 데일리 루틴 중 겨우 TIL 작성만 도전 중이니까. 그래도 이러한 깜짝 이벤트 덕분에 '앞으로 학습 시간에 집중력을 늘 최대로 발휘해야 TIL 다운 TIL이 나오겠구나.'라든지 '지금까지 학습 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