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을 보는 용기

Spring 본캠프 Day 070 - 2단계 일정 관리 앱 Develop 진행 중

writingforever162 2024. 12. 15. 22:47

내용 정리를 틀리게 할 수 없어서 비공개로 돌린 트러블슈팅(troubleshooting)만 벌써 두 개째다. 아직 오류가 발생할 때면 '이번엔 또 뭘 잘못 입력했을까?' 온갖 생각이 들곤 하지만, 확실히 오류를 다양하게 내고 나니 비슷하거나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면 금방 해결했다. 마치 오답 노트에 정리한 수학 문제를 다시 풀면 맞출 수 있듯이. 모든 오류의 원인과 해결 방법을 머릿속에 차곡차곡 정리해 두면 정말 좋겠지만, 기억 용량에는 한계가 있기 마련이므로 문제 해결 과정 기록에정성을 쏟았다.

 

그래, 오류의 가호도 제대로 받았겠다.

 

난생처음 보는 오류를 많이 내야겠다.

 

몸이 평일 내내 부족한 잠을 주말 동안 보충할 생각이었는지 오늘도 한낮에 일어났다. 내일부터 다시 아침 8시 전에 일어나고 싶은지라 TIL은 아주 짤막하게 쓰고 자기 전까지 과제를 할 예정이다. 월요일까지 필수 과제 4단계를 모두 마쳐야 도전 과제를 모두 도전해 볼 여력이 생긴다. 무엇보다 반납까지 일주일 남은 소설을 짬짬이 읽는 여유도 좀 부리고 싶다.

 

매일 풀빛으로 빛나는 TODO 주석만 보다가 오랜만에 나갔다 왔는데, 얼마만의 외출인지 몰랐다. 추워서 코를 훌쩍이는 와중에도 집에 일찍 들어가기 싫어서 동네를 한 바퀴 더 돌고 나서야 발걸음을 돌렸다.

 

이번 주에는 꼭 과제 제출 마감 직전까지 과제를 붙들지 않고, 좀 일찍 마무리 지어서 수준별 학습반 강의도 찬찬히 듣고 메모에 휘갈겨 쓴 다양한 개념을 진득하게 공부해서 정리하고 싶다. 내일이 끝나기 전에 '일정 관리 앱 만들기' KPT 회고도 끝내고 싶다. 회고까지 해야 프로젝트 하나를 제대로 마친 느낌이 드니까.

 

다가오는 월요일부터 전날보다 나은 하루로 알차게 채워야겠다.